9.8조 빨아들인 최대어 ‘기가비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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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조 빨아들인 최대어 ‘기가비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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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철 기가비스 대표가 지난 10일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가비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가 지난 10일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가비스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닥 최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기가비스’(42077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4만3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4년 세워진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 내층 검사설비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기판의 패턴 결함을 검사하는 자동광학검사기(AOI)와 검출된 불량 패턴을 수리하는 자동광학수리기(AOR)를 주력으로 제작·판매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가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997억2800만원, 영업이익 338억2600만원, 순이익 277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5억3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종준(17.57%) 외 8인이 64.7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5~1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823.74대 1의 경쟁률로, 9조821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4400~3만97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강해철 대표는 지난 1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경쟁사와 기술격차를 더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첨단 설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2마이크로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설비 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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