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CCM(콤팩트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팸텍’(27183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나금융19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기준가격은 6990원이다.

2005년 세워진 팸텍은 CCM 검사 장비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의 증가, 초소형화,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2013년 삼성전기 중국 공장에 자동 검사기를 납품하면서 주목받은 팸텍은 이후 LG이노텍 등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꾸준한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팸텍은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 564억2000만원, 세전 순이익 74억9800만원, 순이익 62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8억7200만원으로, 합병 후 지분율은 김재웅 대표(22.28%) 외 9인이 34.90%를 가지고 있다.

김재웅 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장비사업 관련 기술력을 키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CCM과 반도체 R&D 장비,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