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선임 때 사내이사 참여 완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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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선임 때 사내이사 참여 완전 배제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3.05.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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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거버넌스 TF, 개선안 마련… 사외이사 선임절차 돌입
16일까지 주식 1주 보유한 주주도 예비후보 추천 가능
대표이사 뽑는 이사회 참여 사내이사 수도 1명으로 축소
서울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서울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KT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주주들로부터 추천받는 방식을 도입하고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완전 배제한다.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며 이사회 구성 때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1인 이상 포함시킬 계획이다. 예비후보 추천 마감은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이다.

KT는 외부에서 제기된 경영진의 내부 참호 구축 문제를 해결하고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도 배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또한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하여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TF는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 등을 위해 이사회 참여 사내이사 수를 기존 3인에서 대표이사 1인으로 줄인다. 또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즘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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