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협업 ‘오브젠’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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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협업 ‘오브젠’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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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인 오브젠 대표가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브젠
이형인 오브젠 대표가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브젠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마테크(마케팅+기술) 전문기업 ‘오브젠’(417860)이 기술성장 특례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8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기술성장 특례는 기술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일부 외형 요건을 면제 또는 완화해주는 제도다. 성장성이 우수한 유니콘 기업에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콘 특례상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000년 세워진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솔루션 개발 협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오브젠은 2021년 매출액 200억7400만원, 영업손실 31억4500만원, 순손실 32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9억39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전배문(41.34%) 외 22인이 50.7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5.97대 1의 경쟁률로, 약 104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000~2만4000원) 맨 아래로 확정했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는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브젠은 그동안 대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과 신사업 진출로 마테크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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