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나스닥 상장’ 인콘, ‘항생·해열제 품귀’에 경보제약·화일약품·한국유니온제약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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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나스닥 상장’ 인콘, ‘항생·해열제 품귀’에 경보제약·화일약품·한국유니온제약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2.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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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해열제 품귀 소식에 제약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항생제와 해열제 품귀 소식에 제약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여러 나라의 항생제와 해열제 품귀 소식에 제약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보제약(214390)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화일약품(061250)과 한국유니온제약(080720)도 각각 상한가인 2890, 7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항생제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규제가 풀리며 각종 질환이 증가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약 비용이 상승하며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 것이다. 또 중국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해열제 등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987년 세워진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자회사다. 순환기 약물과 흡입 마취제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도 판매한다. 최근 의료기기 사업과 동물 의약품, 영양제 등 동물건강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891억,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1980년 세워진 화일약품 역시 원료의약품 생산기업이다.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로 상반기 말 기준 화일약품 지분 15.87%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 계열사 에스맥과 오성첨단소재도 각각 8.32, 5.01%를 가지고 있다. 이들 회사는 화일약품 조경숙 대표→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화일약품 등으로 지배구조가 형성돼있다.

1956년 세워진 한국유니온제약은 항생제, 근골격계, 소화기계류 약품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비박’과 경구용 치료제 ‘아비파비르’의 국내 생산 및 수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미국 바이오 자회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인콘(083640)도 상한가인 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0년 세워진 인콘은 영상녹화장치(DVR) 등 영상 보안장비 및 영상 보안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자이버사테라퓨틱스는 만성 신장 희귀질환 관련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2018년 인콘에서 인수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62p(0.03%) 빠진 2372.4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06p(0.01%) 내린 715.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원 내린 13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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