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사자”… 외국인 ‘바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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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사자”… 외국인 ‘바이 코리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2.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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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을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을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을 이어갔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4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두 달째 유출보다 유입이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2억달러 순유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등이 배경이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채권자금은 6억3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민간자금 유입으로, 순유입 규모가 한 달 전 2억8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11월 중 원/달러 환율은 1318.8원으로, 한 달 전(1424.3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정부의 외환 수급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이다.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살펴보면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0.19%포인트로 한 달 새 0.10%포인트보다 올랐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0.66%포인트에서 0.97%포인트로 올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61%포인트에서 0.57%포인트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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