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서 양자 면담 예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 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19일 우리나라를 찾는 옐런 장관과 한은에서 양자 면담을 한다. 이날 만남에는 두 기관의 관계자도 함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하는 건 6년 만이다. 앞서 2016년 당시 이주열 총재가 제이콥 루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안정화하는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311.0원(고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여새 뒤인 12일 장중 1316.4원까지 오르면서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최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20분간 한은 여성 직원 30명과 만나 ‘경제학계와 여성’을 주제로 질의와 응답도 가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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