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ESG 경영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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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ESG 경영 ‘꼴찌’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1.04.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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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평가에서 5년 연속 'CCC등급'… KB·신한은 각각 A·AA등급
서스틴베스트 평가결과 D등급… BNK금융, 하나금융은 각각 A등급
한국지배구조원 평가에서는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B등급 받아
한국투자금융지주 CI
한국투자금융지주 CI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국내·외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등급에서 5년 연속 최하 등급인 ‘CCC’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SCI가 발표하는 ESG 등급은 투자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메이저 평가지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MSCI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ESG 최하 등급인 CCC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5년 연속 CCC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MSCI가 평가하는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한 CCC등급이다.

KB금융지주는 A등급을 신한금융지주는 AA등급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의 지주회사인 유안타금융그룹도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증권사는 대체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B등급을 NH투자증권은 BB등급,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BBB등급을 받았다.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ESG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최하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 평가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한국금융지주는 최하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금융권에서 D등급은 한국금융지주와 KTB투자증권, 보험사에선 흥국화재 뿐이다.

한국지배구조원의 평가에서는 한국금융지주는 가장 높은 B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는 가장 낮다. 신한금융, KB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 5곳이 우수등급인 A+을, 하나금융은 A등급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우찬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국금융지주의 ESG 등급은 다른 경쟁회사들에 비해 낮아 분발할 필요가 있다”며 “사외이사의 면면을 보더라도 ESG에 기여할 만한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금융지주는 시대의 조류로 떠오른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지주 내 사회공헌사업 담당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구체적인 사회공헌 전략과 시행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사업 담당 부사장에는 백여현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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