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지우는’ 요기요·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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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지우는’ 요기요·오뚜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1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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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기요
사진=요기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밤 10시 넘게 불법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물의를 빚자 그를 모델로 내세웠던 기업들이 ‘유노윤호 지우기’에 나섰다.

현재 유노윤호가 광고모델로 나선 배달앱 요기요와 오뚜기의 컵밥이 잇따라 광고를 삭제하고 있는 것이다. SNS에선 유노윤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요기요의 경우 12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유노윤호의 불법 유흥주점 출입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13일 바로 메인 화면에 떠 있던 유노윤호의 사진을 삭제했다. 기존에 배당 유니폼을 입은 유노윤호와 함께 ‘맛의 속도를 준수합니다’라는 문구 대신 현재는 ‘즐거움은 요기부터’라는 글과 다른 이미지가 게재돼 있다. 주말 사이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요기요 측이 유노윤호 관련 광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요기요는 빠른 시일 내에 유노윤호와 광고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기요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노윤호를 모델로 발탁, 광고 ‘요기요 익스프레스’ 등에서 활동 중이다. 당시 요기요를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측은 “평소 열정적인 건강미와 다재다능함을 갖춘 유노윤호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요기요가 추구하는 서비스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새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유노윤호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광고 캠페인을 통해 요기요가 선사하는 똑똑하게 빨라진 딜리버리 서비스 경험을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려낼 예정이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5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노윤호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불법 회원제 유흥주점에서 밤 10시가 넘도록 술을 마시고, 특히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음 날인 13일 유노윤호 광고를 바로 삭제한 것이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오뚜기도 지난해부터 유노윤호를 모델로 기용한 컵밥 광고 홍보물을 모두 내렸다. 오뚜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그의 광고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유노윤호는 그간 바른생활 이미지와 열정맨 캐릭터로 광고 모델로 발탁됐던 터라 광고주 입장에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에선 유노윤호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방역수칙 때문에 밖에서 먹는거보다 배달시켜 먹는게 엄청 늘어났는데 그 배달중개업체 얼굴이라는 모델이 밖으로 기어나가 방역수칙 어기고 심지어 유흥업소에 가서 적발되다니”

“어쩐지 (요기요) 들어가도 안 보이더라니..요기요에서 SM 위약금만 받으면 될 듯” “바른이미지라 그냥 훅 가버리네요” “욕정만수르” “바른청년 이미지 코스프레 ㅎㄷㄷㄷ”

한편 소속사 측에서는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는 불법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시고 도주 시도가 있었다는 MBC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 이었다”면서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주를 시도한 사실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해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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