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윤종규’, 3연임 vs 새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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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윤종규’, 3연임 vs 새인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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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KB금융지주가 윤종규 회장 후임인 차기 수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2일 회의를 개최하고 윤 회장 후임 인선을 위한 세부준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다.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준칙’을 의결했다.

확정된 일정을 살펴보면 회추위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원들은 내부, 외부 각각 5인 총 10인의 후보자군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후 투표를 통해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9월 16일에는 최종 후보자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7인 중 5인)를 얻어야 한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9월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20일 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현 회장의 재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양종희 KB손보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내부 인사들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돈 빌리기도 힘들게 해 놓고도 현기차 만큼 이익 가져가는 4대 은행. 도대체 국가 경제와 소비자를 위해 뭘 하나? 난 오늘도 너희들 먹여ㅜ살리느라 일한다. 은행 좀 개혁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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