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칼텍스, ‘일본해’ 깃발 달고 해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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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칼텍스, ‘일본해’ 깃발 달고 해외 누빈다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0.06.1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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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인도법인의 위치안내 지도.
GS칼텍스 인도법인의 위치안내 지도.

우리나라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GS칼텍스가 해외법인의 사업장 위치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암초’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내 사업장이 아닌 해외 사업장의 위치안내 지도를 이같이 표기해 비난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본지가 GS칼텍스의 홈페이지를 살펴본 결과 해외자회사 중 홈페이지가 개설된 ‘인도법인’(GS Caltex India Private Ltd.)의 위치안내 지도를 일본해와 리앙쿠르암초로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지도를 확대해야 ‘일본해(동해)’로 표기되지만 독도는 여전히 리앙쿠르암초로만 표기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독도와 일본 영토 사이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 시마네현의 5개 부속섬인 ‘니시노시 섬’, ‘나카노시마 섬’, ‘지부리 섬’, ‘마츠시마 섬’, ‘도고지 섬’은 일본어와 영어로까지 병행 표기하는 친절함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시마네현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제정해 행사까지 벌여 논란을 빚고 있는 지역이죠.

구글지도에서 표기하고 있는 리앙크루 암초는 1849년 독도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Liancourt)호의 이름을 본 따 불렸던 데서 기인하는데요. 문제는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 앞서 국제사회에 한·일간 중립적 명칭을 사용한다는 핑계로 퍼뜨린 용어라는 것입니다.

이는 구글 지도 글로벌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지도를 구글 지도 한국 사이트로 바꾸지도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구글은 글로벌 사이트에서 일본해와 리앙크루암초 표기가 논란이 일자 2012년부터 ‘구글 지도 한국 사이트’(.co.kr/maps)에 동해와 독도로 표시되게끔 개정한 바 있는데, GS칼텍스는 이를 무시하고 글로벌 사이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윤활유 수요가 큰 인도시장에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입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는 홈페이지에 전세계 63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GS칼텍스는 대한민국 국가명을 가지고 전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유사가 세계인이 주시하는 글로벌 사업장의 위치안내 지도를 일본해와 리앙쿠르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달고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허세홍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사회적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성장에 함께 하겠다”면서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회적 원칙과 기본이 역사의식을 의심케 하는 일본해와 리앙쿠르암초인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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