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말말말] ‘당당한(?)’ 최태원 “김희영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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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말말말] ‘당당한(?)’ 최태원 “김희영 맞다”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0.02.1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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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방송 진행자인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 전 기자가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하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 회장이 모 여성과 식당에서 저녁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여성이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 이사장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18일 최태원 회장 측은 “당일 식사를 같이 한 사람이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 맞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며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묵과할 수준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15년 12월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식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었죠. 그러면서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이 고백한 편지 내용의 일부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 노소영 관장과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

이후 최 회장은 김희영과의 동거를 숨기지 않고 세간의 시선에 당당히(?) 맞섰는데요.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한 ‘소셜밸류커낵트 2019’(SOVAC)에 나와 자신에게 사회적 가치를 일깨워 준 사람이 김희영이라는 암시적인 발언을 해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영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식석상에 같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죠.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공개에 대해 일부 여성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최 회장은 개의치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에 이어 노소영 관장도 이혼 맞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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