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직접 발행하는 채권이다. 시장에 돈이 넘쳐 물가와 금리가 불안정해질 조짐이 보이면, 한국은행이 발행해 금융기관들로부터 돈을 거둬들인다. 돈을 빌려주고 일종의 약속어음을 발행하는 셈이다. 91일, 1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반 개인은 직접 투자할 수 없다.’
‘통화안정채권’ 혹은 줄여서 ‘통안채’라고도 부르는 ‘통화안정증권’(MSB, 통안증권)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6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모집 발행예정액(범위) 중 최대 규모 기준으로, 이번 달 발행 계획보다 6000억원 불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통안증권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발행하는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6조,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5000억~6000억원이다. 경쟁입찰은 ▲다음 달 4일 91일물 5000억 ▲6일 2년물 2조3000억 ▲11일 91일물 5000억원 ▲13일 1년물 5000억 ▲18일 91일물 5000억 ▲20일 3년물 1조2000억 ▲26일 91일물 5000억원을 입찰한다.
모집은 다음 달 27일 1·2·3년물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입찰하며 모집 규모 및 종목별 배분은 입찰 전 영업일인 다음 달 26일 최종 확정한다. 한은은 발행 계획이 공개시장 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통안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KIWOOM 통안채1년 ▲TIGER 단기통안채 ▲ACE 단기통안채 ▲RISE 단기통안채 ▲SOL KIS단기통안채가 있다. 또 상장지수증권(ETN)으로는 ▲메리츠 KAP 통안채 6개월 ETN ▲메리츠 KAP 통안채 3개월 ETN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해 있다.
이 가운데 통안채 편입 ETF의 매매차익은 국내 주식형 ETF처럼 비과세이고, 분배금은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된다. 다만, 해외주식이나 채권을 포함하는 ‘기타 국내 ETF’로 분류될 경우, 매매차익에도 15.4%가 부과될 수 있어 상품별 분류 확인이 필요하다. 또 메리츠의 ETN 상품들의 분배금은 직접 지급하지 않고 기초 지수에 재투자된다.
이들 종목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증시 피난처 역할을 하는 단기채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이다. 장외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통안증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금융투자 상품 특성상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이날 ▲SK증권 ▲포스코스틸리온 ▲진흥기업 ▲SK증권우 ▲서울반도체 ▲티이엠씨 ▲앤로보틱스 ▲서울바이오시스 ▲동아엘텍 ▲제룡산업 ▲쏘닉스 ▲이노인스트루먼트 ▲썸에이지 ▲CSA 코스믹 ▲한주에이알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앤로보틱스와 CSA 코스믹은 2연상을 달렸다.
주말을 쉰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 지수는 139.40p(2.15%) 뛴 6615.03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다시 시작했고, 코스닥은 22.34p(1.86%) 오른 1226.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 급락한 14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