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7월부터 상폐, ‘2천·3천스닥’도 앞당길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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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7월부터 상폐, ‘2천·3천스닥’도 앞당길까 [뉴스톡 웰스톡]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6.0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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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원 미만’ 코스닥시장 퇴출, ‘다산다사’ 구조로 전환… 시총 2000억 넘는 동전주는?
오는 7월부터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요건에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항목이 포함되는 등 ‘좀비기업’ 퇴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오는 7월부터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요건에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항목이 포함되는 등 ‘좀비기업’ 퇴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혁신기업은 원활히 상장되고 부실기업은 신속·엄정히 퇴출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시장구조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5천피를 넘어 6천피를 향해 달리는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500포인트 고지를 돌파한 12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오며 ‘천스닥’을 겨우 넘은 코스닥 지수도 2천, 3천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금융위는 내년 6월까지 집중 관리 기간 운영과 함께 4대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 효율화에 나섰다. 이 가운데 4대 상장폐지 요건은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상장폐지 기준 신설 ▲시가총액 요건 상향 조정안 시행 조기화 ▲완전자본잠식 요건 강화 ▲공시 위반 벌점 누적 15점→10점 조정 등으로, 상폐 심사도 1년으로 추가 단축된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20년간 신규 상장 1353, 상장폐지 415곳으로 ‘다산소사’(多産小死) 구조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은 8.6배 늘었지만, 지수는 1.6배 상승에 그쳤다. 덩치는 커졌지만, 체질 개선은 더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총 200억원 미만 코스닥 상장사는 상폐 대상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기준이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폐 대상은 약 150곳 안팎(100~220개사)으로 늘어날 수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폐 대상은 약 150곳 안팎(100~220개사)으로 늘어날 수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올해 코스닥 상폐 대상은 약 150곳 안팎(100~220개사)으로 늘어날 수 있다. 기존 예상치(50곳)의 2~4배 수준이다.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코스닥 상장사는 166곳이다. 이 가운데 이미 투자 환기 종목이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을 제외해도 약 130곳이 추가로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동전주이면서 시총 200억원 미만 기업은 ▲삼진엘앤디 ▲판타지오 ▲지엔코 ▲케스피온 등 14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동전주 중에도 ▲국일제지(시총 3957억원) ▲한국캐피탈(2831억원) ▲아스트(2721억원) 등은 시총이 2000억원을 웃돌고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 기업이다.

이에 대해 권대영 부위원장은 “장기간 주가가 낮았다면 구조조정이나 밸류업 계획을 주주에게 설명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면서도 “주가는 낮지만, 시가총액이 큰 기업 등과 관련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운용 과정에서 세밀하게 설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12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2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오리엔트바이오 ▲현대ADM ▲아로마티카 ▲유투바이오 ▲서남 ▲오리엔트정공 ▲SKAI ▲에스코넥 ▲레이저쎌 ▲케이바이오 ▲뉴인텍 ▲소프트센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투바이오는 3연상, 케이바이오와 뉴인텍은 2연상을 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67.78p(3.13%) 뛴 5522.27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11.12p(1.00%) 오른 1125.9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급락한 14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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