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피’를 향해 신나게 달려가던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과 함께 1년 3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검은 수요일’, 경기 방어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5일 주식시장에서 일동홀딩스(000230)와 경남제약(053950),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유투바이오(221800)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헬스케어 관련주는 통신주와 함께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힌다. 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규제 환경 변화나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하기도 한다.
이날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물질의 연구 결과를 미국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호재가 맞물렸다. 또한 유투바이오는 창업자 김진태 대표와 최대 주주인 범농심가의 엔디에스가 지분 분쟁을 벌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시장에 이어 40분 뒤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이날 ▲노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카티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코스닥 신고식 첫날 240% 넘게 급등한 노타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015년 세워진 엔비디아·삼성전자·퀄컴·암(Arm) 파트너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17.32p(2.85%) 빠진 4004.4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4.68p(2.66%) 내린 901.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원 급등한 14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