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2년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같은 해 9월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시장 침체와 맞물려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2월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2016년 1월 세워진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이다.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24조2845억원이고, 자기자본은 1조9557억원이다. 심사 신청일 기준 비씨카드 외 2인이 33.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과 지난해는 각각 836억, 1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1월 최우형 신임 행장이 부임한 이후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크게 불어나 지난 상반기에는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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