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끌어모은 의료 웨어러블 로봇 1위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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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끌어모은 의료 웨어러블 로봇 1위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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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엔젤로보틱스가 만든 작업자용 웨어러블 슈트.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엔젤로보틱스가 만든 작업자용 웨어러블 슈트. /사진=엔젤로보틱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7년 세워진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재활의료 분야 ‘엔젤메디’ ▲산업안전 분야 ‘엔젤기어’ ▲일상생활 보조 ‘엔젤슈트’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가 있다. 2대 주주이자 파트너인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51억4600만원, 영업이익 64억9700만원, 순이익 92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4억7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공경철 대표(23.20%) 외 2인이 28.2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242대 1의 경쟁률로, 약 8조96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5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000~1만5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부교수이자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경철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라며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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