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스팩 두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나31호스팩(469900)은 공모가보다 0.75% 오른 201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또 비엔케이제2호스팩(473370)은 공모가보다 0.25% 상승한 20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공모가는 2000원이다.
해당 종목들은 스팩(SPAC)이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하나31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다.
비엔케이제2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윈텍(320000)과 이엠넷(123570)은 각각 상한가인 3640, 4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윈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윈텍은 운영자금 170억2590만원 조달을 목적으로 보통주 870만주를 발행하는 유증을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957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7일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3.92p(0.89%) 빠진 2650.3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6.56p(0.75%) 내린 866.3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오른 13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