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45755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53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세워진 ‘우진엔텍’은 원자력, 화력발전소 정비 용역 등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잔액 478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2022년 매출 373억6400만원, 영업이익 56억7300만원, 순이익 47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6억3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우진이 40.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707.18대 1의 경쟁률로, 3조694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63.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300~49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신상연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고의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유일하게 원전 해체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본격 개화를 앞둔 시장을 선점했다”라며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유럽 등을 공략한 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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