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조 끌어모은 원전 해체 전문 ‘우진엔텍’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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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 끌어모은 원전 해체 전문 ‘우진엔텍’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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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계측기와 반도체 온도 센서 등을 생산하는 우진의 자회사 우진엔텍이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우진엔텍 누리집
원전 계측기와 반도체 온도 센서 등을 생산하는 우진의 자회사 우진엔텍이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우진엔텍 누리집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45755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53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세워진 ‘우진엔텍’은 원자력, 화력발전소 정비 용역 등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잔액 478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우진엔텍은 2022년 매출 373억6400만원, 영업이익 56억7300만원, 순이익 47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6억3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우진이 40.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707.18대 1의 경쟁률로, 3조694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63.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300~49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신상연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고의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유일하게 원전 해체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본격 개화를 앞둔 시장을 선점했다”라며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유럽 등을 공략한 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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