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조 끌어모은 2차전지주 ‘필에너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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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조 끌어모은 2차전지주 ‘필에너지’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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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설비업체 ‘필에너지’가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필에너지 누리집
2차전지 제조설비업체 ‘필에너지’가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필에너지 누리집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3783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3만4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20년 필옵틱스가 에너지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필에너지는 2차전지 제조 설비 등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차전지 생산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Stacking)을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뒤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필에너지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897억1000만원, 영업이익 168억1200만원, 순이익 37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7억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필옵틱스가 지분 53.83%를 가지고 있다.

지난 5~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318.3대 1의 경쟁률로, 15조757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81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6300~3만원) 맨 위보다 10% 넘는 가격에 결정했다.

김광일 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상장 후에도 아이템이나 기술력 있는 특정 설비의 개발, 양산에 집중해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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