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소식에 ‘비스토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비스토스(419540)는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르며 3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독립 리서치 법인 리서치알음은 이날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비스토스에 주목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비스토스는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선 관련 다양한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유럽 품목허가 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제품은 각각 23종과 13종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비스토스의 AI(인공지능) 태아 심음 측정기 ‘BT-210’은 구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와 흡사한 모델로 태아 초음파 심음을 분석해 태아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저출산 관련 지원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날 EDGC(245620)와 신진에스엠(138070), 동운아나텍(094170), 엑스페릭스(317770)도 각각 상한가인 2035, 3460, 1만5990, 1만9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가정용 건강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표준플레이트 전문기업 신진에스엠은 에스플러스컴텍과 복합소재를 만드는 합작회사 설립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또 동운아나텍은 타액 혈당측정기 ‘디살라이프’(D-SaLife) 2차 탐색 임상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엑스페릭스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2.10p(0.47%) 오른 2582.2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66p(0.53%) 상승한 87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1원 오른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