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나온’ 햄버거 매장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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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나온’ 햄버거 매장 어디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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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양상추에서 민달팽이 나와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의 양상추에서 민달팽이가 나왔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의 양상추에서 민달팽이가 나왔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민달팽이가 나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해당 햄버거 매장 찾기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사는 30대 임신부 A씨는 지난 6일 집 근처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산 세트메뉴를 뜯는 순간 검은 물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당 물체는 양상추에서 들러붙어 있던 민달팽이였다. 심지어 햄버거의 양상추 안에 있던 민달팽이의 몸은 눌려서 터져있는 상태였다. 길이는 무려 4cm에 달하는 정도의 크기였다. A씨는 논란 가슴을 쓸어 내린 뒤 바로 점포에 연락해 항의하고 환불 조치토록 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점포 관계자는 직접 집까지 찾아와 문제의 햄버거를 회수하면서 “납품업체의 양상추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문제의 제품은 새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환불도 해주기로 했다”라며 “환불은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할 계획이다. A씨는 “달팽이가 커서 눈에 잘 띄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고객에게 판매한 행위를 이해하기 힘들다”라면서 “출산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더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한국지사 측은 소비자에게 보상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사 측은 민달팽이가 제품에서 나왔는지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유명 햄버거에서 민달팽이가 나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민달팽이 나온 햄버거 체인 어디야?” “어느 브랜드 매장인지 알 수 있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브랜드 찾기에 착수했다. 일부 누리꾼은 “와 (민달팽이가) 신선한가봐” “먹으면 기생충 감염된데” 등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편 유명 브랜드의 햄버거에서 벌레 같은 이물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경기도 분당 수내에 위치한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산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나와 이를 먹던 아이가 탈이 날 뻔했다.

부산에 있는 한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먹던 소비자가 양상추 속 빨간 벌레를 발견하기도 했다. 또 수원에 있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의 햄버거에서 집게벌레를 소비자가 발견해 신고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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