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부터 상승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공모가(1만7000원)보다 8.82% 오른 1만8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09년 세워진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437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97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스팩 두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5호(477470)는 공모가보다 3.00% 오른 2060원, 한국제14호스팩(477530)은 공모가보다 2.75% 상승한 20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공모가는 2000원이다.
해당 종목들은 스팩(SPAC)이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이날 금호건설우(002995)와 카페24(042000), 넥스틸(092790)은 각각 상한가인 1만5610, 3만7350, 1만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카페24 자사몰이 없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판매자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33.41p(1.21%) 뛴 2797.3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2p(0.26%) 오른 861.1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381.8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