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생활화학 및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첫날부터 하락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는 기준가격(2만9600원)보다 12.16% 빠진 2만6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6년 세워진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생활화학과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이다. 2022년 7월 제주테크노파크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에 지사를 설립하고, 센터의 미생물과 연구·개발 장비를 활용, 피부 효능이 우수한 메타-엑소좀(METAexosome) 등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재섭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소 구축, 소재 개발, 피부 임상센터 구축, 마케팅에 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의 미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풍제약우(019175)와 삼천당제약(000250), 옵투스제약(131030), 신도기연(290520)은 각각 상한가인 3만2000, 11만1100, 7630, 4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서유럽 9개 나라(영국·벨기에·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그리스·아일랜드·핀란드)와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0.99p(0.40%) 빠진 2737.5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9.71p(1.07%) 뛴 913.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342.1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