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주 ‘사피엔반도체’(45243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기준가격은 3만6750원이다.
2013년 세워진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DDIC(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관련 제품 등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저전력 디지털 구동 방식의 DDIC 기술력과 실리콘 기판 위에 발광다이오드를 접합시켜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LEDoS용 실리콘 백플레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글로벌 기술 특허는 150건이 넘는다.
사피엔반도체는 2022년 매출액 71억9200만원, 영업손실 28억4500만원, 순손실 7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억8000만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명희 대표(32.35%) 외 2인이 34.2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명희 대표는 지난해 12월 간담회에서 “마이크로 LED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라며 “상장을 통해 얻게 될 자금은 연구 인력 충원, 초소형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제품 연구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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