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차전지 수명 연장을 돕는 배터리셀 전문기업 ‘이닉스’(4524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4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84년 세워진 이닉스는 2016년부터 2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 계열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블루오벌SK가 있다.
이닉스는 연결 기준 2022년 매출 1143억200만원, 영업이익 93억7300만원, 순이익 108억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5억3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강동호 대표(61.4%) 외 8인이 66.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997.39대 1의 경쟁률로, 10조4863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70.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200~1만1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강동호 대표는 지난달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2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업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미국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마련하겠다”라며 “고객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 해외 전기차 고객사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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