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조 초대박 흥행 ‘현대힘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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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조 초대박 흥행 ‘현대힘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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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기자재 업체 ‘현대힘스’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현대힘스 누리집
선박기자재 업체 ‘현대힘스’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현대힘스 누리집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73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힘스는 2008년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의 선박 블록과 배관 제조 부문을 현물 출자해 설립됐다. 현재 조선업 호황에 맞춰 선박 곡블록 위주로 물량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독립형 탱크 사업과 함께 자회사(원하이테크)를 통해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현대힘스는 연결 기준 2022년 매출액 1447억5300만원, 영업이익 37억5700만원, 순이익 43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74억1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허큘리스홀딩스(유)(53.75%) 외 1인이 75.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7~1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231대 1의 경쟁률로, 약 9조78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80.8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000~63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최지용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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