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H)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등 두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먼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H)’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테크 기업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이다. 국내에 이미 상장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에 대한 헤지형으로,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을 제거한다.

또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은 나스닥 상장 미국 테크 기업 상위 10종목 및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하는 자산 배분형 ETF이다. 기초지수는 FnGuide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 지수로, Indxx US Tech Top10지수(40%)와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60%)를 혼합한다. 미국 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국채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줄였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05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