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주가가 깜짝실적을 등에 업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성하이텍(129920)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르며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하이텍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72억,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2.8, 171.4% 증가한 수치다.
이날 포스코스틸리온(058430)과 동부건설우(005965),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 코오롱글로벌우(003075)도 각각 상한가인 4만, 2만9700, 3455, 5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스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도금, 착색 및 기타 표면처리강재 제조업을 영위하는 포스코 계열사다.
동부건설은 8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와 함께 약 7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일본과 독일이 독점하던 배터리 소재 기술 국산화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오롱글로벌 우선주는 분할 상장을 앞두고 주가 띄우기라는 분석이다.
한편 첫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합성)’(448510)와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44917)는 희비가 갈렸다.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합성)는 시초가보다 0.95% 빠진 반면,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는0.02% 상승 마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9.14p(1.61%) 뛴 2472.5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00p(0.27%) 오른 729.5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8원 내린 1318.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