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스팩9호와 합병 상장 승인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스팩9호와 밸로프의 합병 상장을 위한 안건이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밸로프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교보스팩9호와 밸로프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이달 27일까지이며,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48.3570000이다. 2007년 세워진 밸로프는 여러 이유로 서비스 지속이 어려운 게임의 개발 리소스와 글로벌 판권을 IP홀더(게임 개발사)로부터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30개 이상의 게임을 운영 중이며, 대표작으로 ▲알투비트 ▲크로노스 ▲블레스언리쉬드 ▲앤에이지 ▲컴뱃암즈 ▲로스트사가 ▲아틀란티카 ▲군주 ▲뮤레전드 ▲이카루스 ▲블랙스쿼드 ▲O2JAM(M) 등이 있다.
밸로프는 이들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회원 1260만명의 플랫폼 ‘VFUN’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을 온라인 PC 및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밸로프도 위메이드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2E 게임을 구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밸로프는 지난해 매출액 140억, 영업이익 19억원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액 117억,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신재명 밸로프 대표는 “이번 교보스팩9호와 합병 상장은 밸로프가 더 많은 IP를 확보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해 글로벌 리퍼블리싱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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