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뛰자… 채권 웃고, 주식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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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뛰자… 채권 웃고, 주식 울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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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본시장 관련대금 2경9194조원… 채권 관련 늘고, 주식시장 관련은 줄어
글로벌 긴축으로 각국의 금리가 일제히 뛰자, 자본시장 결제대금도 희비가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긴축으로 각국의 금리가 일제히 뛰자, 자본시장 결제대금도 희비가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긴축으로 각국의 금리가 일제히 뛰자, 자본시장 결제대금도 희비가 갈렸다. 채권시장 관련 결제 대금은 큰 폭으로 불었지만, 주식시장 관련 대금은 쪼그라든 것이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2경9194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경6637조원)보다 9.6% 증가한 것이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란 자본시장에서 예탁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뜻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하루 평균 자본시장에서 처리한 대금은 241조원으로, 1년 전(217조원)보다 약 1.1배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 결제대금 2경7062조원 ▲등록증권 원리금 1187조원 ▲집합투자증권 대금 649조원 ▲주식권리대금 43조원 순이다.

매매 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2경3582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87.1%)을 차지했다. 이어서 ▲채권기관 결제대금(2909조원) ▲장내채권 결제대금(301조원) ▲주식기관 결제대금(187조원) ▲장내주식 결제대금(93조원) 순이다.

특히 주식기관 결제대금(-24.6%), 장내주식 결제대금(-28.5%) 등 주식 결제 관련 대금의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나, 부진한 주식시장을 반영했다. 반면 장외Repo 결제대금(12.9%)과 채권기관 결제대금(2.0%) 등 채권시장 관련 대금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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