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투자’ 자리잡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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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투자’ 자리잡고 있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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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채권 신규 상장금액 200조원 돌파… 시장규모는 세계 11위 그쳐
이른바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의 신규 상장금액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른바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의 신규 상장금액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른바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의 신규 상장금액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SRI채권의 누적 신규 상장금액은 200조2000억원으로 2018년(1조3000억원)과 견줘 154배 늘었다.

SRI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 등이 포함된다. 사회적 채권이 159조원(80%)으로 가장 많았으며, 녹색채권은 19조2000억(10%), 지속가능채권은 21조7000억원(10%)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2020년 12월 탄소중립을 선언한 후 ‘넷제로’(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의 역할이 강조되며 녹색채권 발행이 활성화돼 왔다”라며 “또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도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에 따라 SRI채권 상장법인도 200개사를 넘어서며,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한 2018년 41배로 급성장했다. 다만, SRI채권이 상장된 전 세계 증권거래소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상장 잔액 기준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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