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뱅크’ 어떻게 대출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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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뱅크’ 어떻게 대출 받나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7.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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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출시됐다. /사진=픽사베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출시됐다. /사진=픽사베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출시됐다. 다만 현재 연체 중이거나 연체 중이 아니더라도 빈번한 연체가 확인될 경우에는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이용해 부채·신용도가 개선된 저신용·저소득자가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를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이 넘었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용자의 가계 부채잔액 감소, 또는 신용평점(KCB 또는 나이스)이 상승한 경우다. 최대 2000만원 한도 안에서 대출을 제공하며, 금리는 연 4.9~8%(보증료 연 2% 포함)가 적용된다.

단 금융위 관계자는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전제로 하는 금융상품이므로 심사 결과에 따라 보증 또는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라며 “소득, 부채, CB사의 연체이력정보 등을 감안해 상환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오늘(26일)부터 1차 출시하고, 이밖의 은행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000억원을 공급한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다음은 금융위가 햇살론뱅크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 질의응답(Q&A) 내용이다.

-대출 신청 대상은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이용해 신용도·부채가 개선된 이들의 은행권 상품이용을 통한 제도권 금융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한, 현재 정상이용 중인 자 또는 정상완제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으면서, 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1년 전보다 가계 대출잔액 또는 신용평점(나이스, KCB 기준)의 개선이 확인된 경우다. 또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여야 한다. 만약 2개 이상의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한 경우, 1개의 정책서민금융상품만 1년 이상이면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현재 연체 중이거나 현재는 연체 중이 아니더라도 빈번한 연체 확인 시 보증이 제한된다.”

-대출한도와 금리는

“대출한도는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4.9~8%대(보증료 연2% 포함)로 신청자의 신용도·상환의지 등에 따라 다르다. 성실상환시 우대금리 혜택은 BNK부산·DGB대구·신한·제주은행은 0.03%포인트, BNK경남·하나은행은 0.01%포인트, SH수협은행은 0.05%포인트를 매년 제공한다. 그밖의 6개 은행은 성실상환에 따른 우대금리를 운영하지 않는다.”

-금융교육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관련 보증료 인하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금융교육 이수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 시 0.1%포인트 보증료 인하 혜택을 준다. 햇살론 보증신청 접수 전 1년 내 서금원 온라인 금융교육(햇살론뱅크) 3개 중 1개 이상 수강 시 자동적용된다.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용 시에도 자동적용된다.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중 하나만 이수하면 되고 모두 이수하더라도 0.1%만 인하된다.”

-신청만 하면 반드시 대출이 지원되나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전제로 하는 금융상품이므로 심사 결과에 따라 보증 또는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소득, 부채, CB사의 연체이력정보 등을 감안해 상환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 금융질서문란정보, 공공정보, 특수기록정보 등이 등록된 사람은 대출이 불가능하다. 햇살론뱅크는 서금원 90% 보증상품으로 은행이 10%의 신용위험을 부담하는 바, 은행 심사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대출 거절된 신청자에 대한 지원은 없나

“햇살론뱅크 지원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신용도 및 부채조건 미충족시에는 신용·부채컨설팅을 소개해 전문컨설턴트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신용도 향상을 지원하고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 추가대출이 어려운 경우 서금원 맞춤대출 서비스를 안내해 보다 좋은 조건의 신용대출을 확인·알선한다.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에서 추가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을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는

“은행 방문 시 신분증 및 재직·소득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모바일 앱 이용 시 공동인증서가 있으면 전자적 방법으로 재직·소득정보 취합 후 보증·대출 가능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보증·대출 심사 중 확인이 어려운 정보 및 신청자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서류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부채감소 판단 대상 부채종류 및 기준은

“부채감소 판단 대상이 되는 부채는 한국신용정보원, KCB, 나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한 1금융권 및 2금융권 부채를 말한다.단기카드대출, 대부업, P2P 업체 및 사인 간 금전거래는 가계대출잔액 감소 판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득 판단기준은

“소득은 세전 소득이 기준이며 소득금액증명원 등 관공서 발급 서류제공이 원칙이다. 단 국민건강보험 보험료 납부확인서, 국민연금 '연금산정용 가입내역 확인서' 및 급여내역 포함 확인서에 따른 환산소득이 인정된다. 재직증명 및 소득증빙을 위한 서류 제출·구비가 불가할 경우, 햇살론뱅크의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어디로 문의·신청하면 되나

“협약은행 콜센터를 통해 상품내용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햇살론뱅크는 위탁보증 상품으로 이용 시에는 협약은행 지점 방문 또는 은행 앱(전북은행)을 통한 신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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