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무더기 퇴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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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무더기 퇴출될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6.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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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자금세탁 우려 등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정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개정된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에 따라 원화 거래를 중개하려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받아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 은행과 손을 잡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뿐이다. 이에 따라 국내 60여개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계정을 받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10여 곳의 중소형 가상화폐 거래소가 부산은행에 계정 발급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은행도 지난 수개월 간 거래소와의 제휴를 검토했고, 지난 3월에는 업무 파악을 위해 빗썸·코인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 NH농협은행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면서 중소형 거래소들의 줄폐업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오는 9월 새로 출범하는 토스뱅크 역시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제휴 계획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앞서 언급한 현재 계약 연장 심사를 받고 있는 4개 거래소 외에 한 두 거래소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거래소와 제휴 가능성이 있는 은행으로 SC제일·Sh수협·전북은행 등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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