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늘고 패션 줄고… 온라인쇼핑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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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늘고 패션 줄고… 온라인쇼핑 ‘희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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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삶과 밀접한 식품부문은 늘었으나 당장 필요치 않은 패션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본지가 3일 통계청의 ‘2020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나면서 12조96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이 21.2% 증가한 8조7833억원을 올리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7.8%로, 지난해 같은 기간(64.7%)에 비해 3.1%p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원대비 서비스(-11.4%)에서 감소했으나, 식품(51.8%), 생활(47.7%)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패션(-5.2%) 등에서 줄어들었으나, 서비스(15.4%), 식품(10.5%) 등에서는 늘어났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문화·레저서비스가 67.8% 감소해 최대 감소 폭을 보였고, 여행·교통서비스도 51.6%나 줄어들었다. 반면 음식서비스(66.3%), 생활용품(48.0%), 음·식료품(46.7%) 등에서는 늘었다. 전월대비로는 의복(-17.1%), 가전·전자·통신기기(-8.1%)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교통서비스(30.1%), 음·식료품(10.2%), 음식서비스(10.0%) 등에서는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원대비 식품(59.5%), 생활(56.3%), 가전(24.8%) 등 모든 부문에서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패션(-7.0%) 등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14.5%), 식품(10.4%) 등에서 증가했다.

전년대비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레저서비스(-68.2%), 여행·교통서비스(-38.8%), 화장품(-31.2%)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68.6%), 음·식료품(58.1%), 생활용품(56.9%)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의복(-17.7%), 가전·전자·통신기기(-8.5%) 등에서 줄었으나, 여행·교통서비스(32.1%), 음·식료품(11.0%), 음식서비스(10.2%) 드에서 늘었다.

상품별 거래액 비중은 음싟허비스가 95.0%로 가장 컸고, e쿠폰서비스(82.1%), 가방(78.9%) 순으로 높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종합물은 21.5% 증가한 8조8103억원을, 전문몰은 5.2% 늘어난 4조152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종합몰은 2.3%, 전문몰은 1.9%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온라인몰은 27.2% 증가한 9조5703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7.6% 감소한 3조3923억원을 올렸다. 전월대비로는 온라인몰은 4.4% 늘었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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