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설사로 삼성물산이 3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대한건설협회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2014년 이래 6년 연속 1위에 올라 있다.
28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가 발표한 7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반도건설이 뒤를 이으며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지난해 10위로 첫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던 호반건설이 수시·상시채용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이름을 알린 덕(?)에 취업인기순위에서도 7위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에 오른 반도건설이 취업인기 순위에서는 10위에 랭크된 것도 주목된다. 반도건설의 경우 대한항공 경영권 지분경쟁을 벌이면서 뜻밖의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설사다.
각 부문별 1위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LT삼보(전문건설),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감리/CM), 계선(실내건축) 등이다.
종합건설 부문 톱10(괄호 안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은 ▲삼성물산(1위) ▲현대건설(2위) ▲대림산업(3위) ▲GS건설(4위) ▲대우건설(5위) ▲롯데건설(8위) ▲호반건설(10위) ▲포스코건설(6위) ▲한화건설(12위) ▲반도건설(13위) 순이다.
11위~20위는 ▲태영건설(14위) ▲한신공영(16위) ▲HDC현대산업개발(9위) ▲계룡건설산업(18위) ▲SK건설(11위) ▲코오롱글로벌(19위) ▲금호건설(20위) ▲LG그룹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24위) ▲대림건설(-) ▲쌍용건설(32위) 순이다. 삼호(30위)와 고려개발(54위)이 합병하며 7월 1일자로 공식 출범한 대림건설이 인기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문건설 부문 톱10(괄호 안은 주력·전문업종)은 ▲LT삼보(토공업체) ▲특수건설(토공) ▲구산토건(토공) ▲현대스틸산업(철강재설치) ▲우원개발(토공) ▲동아지질(보링·토공) ▲삼호개발(토공) ▲다스코(금속창호) ▲도양기업(토공·철콘) ▲흥우산업(수중·토공)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엔지니어링·감리·CM 부문 톱10(괄호 안은 주력·전문분야) ▲삼성엔지니어링(플랜트종합) ▲현대엔지니어링(플랜트종합) ▲도화엔지니어링(토목종합) ▲건원엔지니어링(CM) ▲유신(토목종합) ▲한국종합기술(토목종합) ▲벽산엔지니어링(플랜트·토목) ▲동명기술공단(토목·건축) ▲삼안(토목종합) ▲건화(토목종합) 순으로 집계됐다.
건축설계·감리·CM 부문 톱10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미글로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순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실내건축) 부문 톱10은 ▲계선 ▲국보디자인 ▲다원디자인 ▲삼원에스앤디 ▲은민에스엔디 ▲두양건축 ▲엑사이엔씨 ▲시공테크 ▲대혜건축 ▲엄지하우스 순이다.
건설워커는 회원투표수, 구인정보 조회수, 키워드 검색량, 기업DB 조회수 등의 자체 지표를 활용해 총 5개 부문에서 취업인기순위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건설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취업선호도와 관심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기업 외형이나 시공능력평가 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