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일본해’ 고집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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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일본해’ 고집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0.03.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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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진=픽사베이
독도/사진=픽사베이

최근 본지에서는 3·1절을 전후해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과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및 글로벌 홈페이지의 위치정보 지도를 살펴보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을 외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를 전세계에 전달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독도’와 ‘동해’(East Sea)였습니다.

상당수 기업들이 독도와 동해를 올바로 표기하고 있었으나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일본해(Sea of Japan)와 리앙쿠르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바로잡고자 기사로 얘기를 했고 일부는 이를 수용해 “바로잡지 못한 것을 알려줘서 고맙다”라는 인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묵묵부답을 넘어 “왜 잘나가는 기업에 이런 기사를 쓰냐”라는 식으로 기분 나쁘다는 반응도 받았습니다.

해당 기업을 일일이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 불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땅을 분쟁거리로 만들려는 일본에게 왜 스스로 빌미를 주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해를 고집하는 기업들은 우리나라 기업입니까? 일본 기업입니까?

지금 일본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코로나19 검사를 하면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까 두려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와중에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홍보 지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했다가 항의가 들어가자 슬그머니 표기를 지우는 척했습니다. 그러나 지도를 확대하면 다시 독도가 일본 영토가 되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슬픈 역사는 아직도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독도는 광복을 맞이한 뒤에도 미군의 비행기 폭격 시험장으로 쓰이며 우리 국민의 수많은 희생을 앗아갔습니다.

지금도 일본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런 생떼에 왜 대한민국 기업들이 놀아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태극기를 달고 해외로 나가는 기업들에게 말합니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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