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증권 등 총 2947곳… ‘혁신금융’은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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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증권 등 총 2947곳… ‘혁신금융’은 몇개?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0.01.30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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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카카오은행 등 3년 새 12개 ↑… 외국은행 지점은 6곳 사라져
PCA생보·한국해양보증·퍼시픽라이프리 폐업, 초상증권·대신자산신탁 개업
우리금융지주, 4년 2개월 만인 지난해 1월 11일 금융지주 체제로 복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금융회사는 몇 개나 될까. 또 어떤 금융사들이 영업 중일까.

본지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은행, 보험, 금융투자, 여신전문금융, 저축은행, 상호금융, 금융지주사 등 7개 권역별로 금융회사가 운영 중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 현황을 보면 2016년 9월 2935개에서 2019년 9월 2947개로 12개가 증가했네요.

각 권역별로는 은행은 59→55개로 4개, 보험은 57→54개로 3개, 상호금융은 2271→2231개로 40개가 각각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는 379→543개로 164개, 여신전문금융은 81→112개로 31개, 금융지주회사는 9→10개로 1개 각각 늘어났네요. 저축은행은 79개로 동일합니다.

세분화하면 2019년 9월 기준 은행은 국내(19), 외국은행 지점(36) 등 55개, 보험은 생명보험(24), 손해보험(30) 등 54개가 활동 중입니다.

3년 전인 2016년 9월 기준으로 보면 국내은행은 2개가 늘었고, 외국은행지점은 6개가 감소해 총 4개가 줄어든 결과를 보였네요. 생명보험은 1개, 손해보험은 2개가 줄어 총 3개가 감소했습니다.

늘어난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K Bank)은행과 카카오은행 2곳입니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2017년 4월 3일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주주는 2018년 12월 말 기준 우리은행(13.79%), 케이티(10.00%), NH투자증권 (10.00%), 케이로스(9.99%), 한화생명보험(7.32%), GS리테일(7.20%), 케이지이니시스(5.92%), 다날(5.92%) 등입니다.

카카오은행은 케이뱅크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2017년 7월 27일 영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주주는 카카오(34%),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9%), 국민은행(9.86%), 한국투자금융지주(5%), SGI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코리아, 예스24, 텐센트, 우리사주조합(1.4%)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라진 외국은행지점은 UBS은행,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은행 서울, 맥쿼리은행, 바클레이즈은행, 알비에스피엘씨은행 서울지점, 인도해외은행 등입니다.

없어진 생명보험사는 외국생보사인 PCA생명보험이며, 손해보험사는 한국해양보증, 퍼시픽라이프리 한국지점 등입니다.

금융투자는 증권사(56), 선물사(5), 자산운용사(275), 투자자문사(194), 부동산신탁(12), 종합금융회사(1) 등 543개, 여신전문금융 신용카드사(8), 리스사(25), 할부금융사(23), 신기술금융사(56) 등 112개가 영업 중입니다.

3년 전에 비해 금융투자 중 증권사와 부동산신탁은 각각 1개, 자산운용사는 127개, 투자자문사는 35개 늘었으며, 선물사와 종합금융회사는 변동이 없어 총 164개가 늘어났네요.

새로 생긴 증권사는 초상증권(한국), 부동산신탁은 대신자산신탁 등 각각 1곳입니다.

여신전문금융에서는 할부금융사와 신기술금융사가 각각 2개, 29개 늘었으며, 신용카드사·리스사는 동일해 총 31개 증가했습니다.

할부금융사 변동은 두산캐피탈이 없어지고,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엠파크캐피탈, 케이카캐피탈 등 3곳이 신설돼 총 2곳이 늘어났습니다.

저축은행은 79개, 상호금융은 신협(886), 농협(1118), 수협(90), 산림조합(137) 등 2231개, 금융지주회사는 10개 등 총 2947개가 국내에서 운영 중입니다. 단, 상호금융은 2019년 6월까지 공시된 자료입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저축은행은 변동이 없습니다. 상호금융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이 각각 20개, 14개, 1개, 5개 감소해 총 40개 줄어들었네요.

금융지주회사는 1개가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금융지주는 2019년 1월 11일 새롭게 출발한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우리금융은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2001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설립됐죠. 당시 4년 내 민영화를 약속했으나 4차에 걸쳐 민영화에 실패해 결국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되면서 2014년 11월 사라집니다.

그러다 2019년 1월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2014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인 2019년 1월 11일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를 설립하며 금융지주 체제로 복귀합니다. 한 달 후 2월 13일 상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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