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콕 찍은 ‘인탑스 주가 누르기’ 의혹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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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콕 찍은 ‘인탑스 주가 누르기’ 의혹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6.0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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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에 관련 기사 공유, 금융 당국 불공정거래 점검 착수… “무자비한 철퇴로 청소를”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 누르기 의혹을 지적한 인탑스에 대해 금융 당국이 불공정거래 여부 등 점검에 나섰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 누르기 의혹을 지적한 인탑스에 대해 금융 당국이 불공정거래 여부 등 점검에 나섰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코스닥 상장사들 특히 2차전지, 리튬 상장사 중 실적이 좋은데도 또는 연속 흑자임에도 주가 누르기로 도로 PBR(주가순자산비율) 1 미만으로 만들어놓고, 자사주 소각 상법 개정 전 자사주도 매각한 인탑스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악덕 상장사들 한둘이 아닙니다. 세무조사, 금감원 조사, 퇴출의 단계로 처벌만이 답입니다! 처벌 없이는 개선 안 됩니다! 상법 개정 무시하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에 코웃음 치는 코스닥 상장사들 무자비한 철퇴로 깨끗이 청소해 주세요. 그래야 코스닥 악순환 연결고리 끊습니다! 심각합니다!’(bebe***)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8일, 이 대통령이 “이런 것이 주가 조작 아닌가요?”라며 SNS에 공유한 기사에 대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해당 누리꾼은 관련 기사 여러 건에 같은 글을 올리며 공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에 화답하듯 금융 당국은 인탑스의 불공정거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8일, “이런 것이 주가 조작 아닌가요?”라며 관련 기사를 SNS에 공유했다. /출처=이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8일, “이런 것이 주가 조작 아닌가요?”라며 관련 기사를 SNS에 공유했다. /출처=이 대통령 SNS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왜 내 주식만 안 올라” 이유 있었다… 정부 비웃는 ‘주가 누르기’ 의혹 인탑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가 교환사채(EB)에 주가 상승을 막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붙여 사실상 공매도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이재명 정부에서 국내 증시 밸류업 방안으로 자사주 소각을 주문했는데, 오히려 자사주로 주가 누르기를 하고 그 사이 오너 2세가 지분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인탑스는 “콜옵션의 경우 관행적으로 부여하는 부분”이라며 “EB 발행은 기업 투자를 위한 정당한 자본 조달일 뿐 공매도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인탑스의 EB 발행 구조 및 공시를 놓고 불공정거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거래소는 관련 수시공시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고, 금감원은 주요 사항 보고와 불공정거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주가 누르기 방지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출처=이소영 국회의원 엑스(X·옛 트위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주가 누르기 방지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출처=이소영 국회의원 엑스(X·옛 트위터)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들어오면서 보니까 (코스피) 8000이 깨졌더라”라며 “8000이 깨졌으니까 대폭락이 왔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1년 전) 2700에 비하면 엄청나게 올라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고갈 연도가 24년 늘었다는 보도가 있더라”라며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 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 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초과이윤 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되 모른척할 순 없다”라며 “잠재성장률 회복에 장기 투자하는 방향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8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8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SK네트웍스 ▲아이로보틱스 ▲화신정공 ▲팸텍 ▲오브젠 ▲신라섬유 ▲엔피 ▲핀텔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질화규소(Si₃N₄) 베어링을 적용한 차세대 감속기를 개발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 아이로보틱스, 경영권 매각에 실패하며 일단 상장폐지 우려를 덜어낸 핀텔은 2연상을 달렸다.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676.18p(8.29%) 빠진 7484.41로 8천피를 내줬고, 코스닥은 91.05p(9.08%) 급락한 911.39로 천스닥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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