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골목상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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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골목상권을 살린다.
  • 이주환 경제유통전문 기자
  • 승인 2015.02.0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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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금숙네 밥신’, ‘밥 맛있게 먹기 대회’ 개최…이벤트 개최로 지역 사회와 상생 모색
 최근 사회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보니 불황에 따른 취업난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증가에 따라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까지 일하기를 원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가 경기 침체와 불황이 계속되면서 매출 부진으로 인해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창업의 장벽이 낮아 접근이 쉬운 운수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비교적 창업이 쉬운 서비스업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 창업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음식점 창업이 성공이라는 이야기는 옛말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절반 정도가 월평균 매출액이 1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인들의 순이익률은 20% 초과~30% 이하가 47.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영업자 진입-퇴출 추계와 특징을 살펴보면 최근 자영업 퇴출자가 진입자를 초과하면서 역전됐다. 정부가 발표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창업한 자영업은 99만4000개이며 폐업한 자영업은 84만500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업종별 폐업률로는 음식점업이 94%로 1위를 차지했고 소매업이 89.3%, 도매업이 87.4%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음식점업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다. 음식점업의 경우 지역 주민과 밀접한 자영업이기에 주민과의 소통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 상도동 중앙대학교 후문에서 이화약국으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금숙네 밥신’( 대표 : 이희원 )이다.
‘금숙네 밥신’은 최근 중앙대학교 주변에서 떠오르는 맛집으로 ‘전국민 밥심키우기 프로젝트’를 컨셉으로 지역 주민과 상생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밥 맛있게 먹기 대회’를 개최해 지역 사회와 상생 모색하고 있다.
‘전국민 밥심키우기 프로젝트’ 3탄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돼 제3대 밥왕으로 최경식(직장인)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김채원(대학생) 씨가 준우승, 김상희(직장인) 씨가 3위, 윤정국 씨가 노력상을 받으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일주일 전부터 기다렸다가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최경식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밥의 소중함과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홍보 하겠습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금숙네 밥신’은 지역 사회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금숙네 밥신’ 이희원 대표는 “전국민이 맛있게 밥을 드시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대회라기보다는 많은 분들 편안하고 맛있게 음식을 드시면서 밥심의 위대함을 느끼고 즐겁게 식사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개최했습니다”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젊은 사장이 모여 밥을 맛있게 먹기 대회를 주최해 중앙대학교 등 대학가 주변의 학생들에게서 호응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전국민 밥심키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늘릴 예정입니다”고 계획을 밝혔다.


02 대회 모습.JPG
 
03 최종 심사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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