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엔비디아·삼성전자 파트너이자, 인공지능(AI) 관련주 ‘노타’가 9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청약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이날 노타(486990)는 공모가(9100원)보다 240.66% 뛴 3만1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5년 세워진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모델 크기와 연산량을 줄이고 하드웨어에 최적화함으로써 AI 개발·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삼성전자·퀄컴·암(Arm)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경량화·최적화 분야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노타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84억3700만원, 영업손실 120억1900만원, 순손실 248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1억1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태호 노타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공동창업자(12.05%) 외 1인이 20.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781.5대 1의 경쟁률로, 약 9조23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5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7600~91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채명수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아이씨 ▲티로보틱스 ▲대한광통신 ▲LS티라유텍 ▲유라클 ▲핀텔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수혜주인 자동차 및 통신장비 관련주 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로봇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다.
이 가운데 AI 플랫폼 전문기업 유라클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개발 생산성 혁신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14.37p(2.78%) 뛴 4221.87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닥도 14.13p(1.57%) 오른 914.5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428.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