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뿐 아니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융권에서 모두 8건의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금융권 해킹 침해사고는 31건, 전산장애는 188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금융권 해킹 사고는 ▲2020년 8건 ▲2021년 5건 ▲2022년 1건 ▲2023년 5건 ▲지난해 4건에서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8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에만 아이엠뱅크, KB라이프생명, 하나카드, 서울보증보험, 롯데카드 등 주요 금융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간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두 5만1004건, 피해 배상 인원은 172명, 배상금은 2억710만원에 달했다. 업권별로는 ▲은행 12건 ▲증권 6건 ▲손해보험 5건 ▲신용카드 4건 ▲저축은행 3건 ▲생명보험 1건 순이었다. 정보 유출 규모는 ▲저축은행(3만6974건) ▲증권(1만883건) ▲카드(3890건) ▲생보(2673건) ▲은행(474건) 순이었다.
공격 기술별로는 서비스 거부(DoS) 공격이 41.9%(13건)로 가장 많았으며, 악성코드 및 보안취약점 해킹이 각 7건, 무단 접속 및 조작이 1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정보 유출을 초래한 공격은 악성코드 해킹(2만9805건, 58.4%)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불구하고 해킹과 전산장애가 끊이지 않는 것은 현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라며 “금융당국은 통합 관제 체계 구축과 금융권 전반에 대한 상시 보안 점검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