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17일간 몰랐던 롯데카드, 금감원장이 왜 “전액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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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17일간 몰랐던 롯데카드, 금감원장이 왜 “전액 보상”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5.09.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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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해킹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67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임원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대해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제재하겠다”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전액 보상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용카드회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약관을 통해 해킹 등에 따른 부정 사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한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가 있어 금감원장이 직접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롯데카드
/출처=롯데카드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금감원에 신고했다. 아울러 서버 점검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발생해 삭제 조치를 했다.

하지만 강민국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 해킹 사고가 최초 발생한 시점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 21분쯤이다. 이날과 다음 날 이틀에 걸쳐 온라인 결제 서버 해킹이 이뤄졌는데, 내부 파일이 두 차례 외부 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지난달 16일에도 해킹 시도를 이어갔으나 이때는 파일 반출에 실패했다.

롯데카드는 이 같은 해킹 사고를 지난달 31일 정오쯤이 되어서야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알아챈 셈이다. 금융당국 신고도 이번 달 1일에서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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