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반등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0.57%를 기록, 한 달 새 0.05%p 상승했다. 전월 0.60%로 한 달 전보다 0.04%p 떨어졌다가 다시 튀어 오른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2년 전인 2023년 7월 말(0.39%)이나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0.47%)과 견줘 상당 폭 높다. 다만, 7월 신규 연체 발생액(2조8000억원)과 연체율(0.11%)은 전월과 비슷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6000억원)가 한 달 전보다 4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한 달 새 0.07%p 올랐다. 2년 전(0.41%), 1년 전(0.53%)과 견주면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43%를 가리켰다. 역시 2년 전(0.36%), 1년 전(0.38%)보다 각각 0.07, 0.05%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oony@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