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36% 상승했다. 20주 연속 상승 추세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셋째 주 0.13% ▲넷째 주 0.16% ▲이달 첫째 주 0.19% ▲둘째 주 0.26%로 상승 폭을 점점 키워 오다가, 이번 주 문재인정부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성동구가 일주일 새 0.76% 올라, 강남 3구를 제치고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특히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약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새로 썼는데,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3% 떨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가 0.04%, 8개 도가 0.02% 하락했다. 세종은 0.10% 상승했지만, 일주일 전(0.18%)과 견줘 오름폭은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김성훈 기자 hoony@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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