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발 관세 폭탄 우려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첫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변동을 일정 시간 조정하는 제도로, 5% 이상 급등락을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한다.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전날보다 5.19% 급락하자,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중지하는 형태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사이드카가 해제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37.22p(5.57%) 급락한 2328.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6.09p(5.25%) 빠진 651.30을 기록했다.
이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의 수익률이 뛰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투 S&P500 VIX S/T선물 ETN(H) B(570114)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B(530130) 두 종목이다.
‘VIX ETN’이란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 지수를 바탕으로 수익을 좇는다. VIX 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500 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 해당 지수가 얼마나 변동하는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이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VIX 선물가격이 상승하면 ETN 수익률도 오르는 구조다.
이날 ▲평화홀딩스(010770)와 ▲태양금속(004100) ▲태양금속우(004105) ▲윌비스(008600) ▲경남스틸(039240) ▲꿈비(407400) ▲아이비김영(339950) ▲유라클(088340) ▲에르코스(435570) ▲원티드랩(376980) ▲크라우드웍스(355390) ▲위세아이텍(065370) ▲휴맥스홀딩스(028080) ▲상지건설(04294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대선 예비후보 테마주이거나 조기 대선 수혜주로 나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7원 급등한 1467.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