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3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7년 세워진 클로봇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한 번에 제어하거나 정밀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창구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사업화 경력을 갖고 있다.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다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 등이 주요 제품이다. 고객사는 현대차·KT·롯데글로벌로지스·삼성물산 등 13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와 4족 보행 로봇 공급 관련 파트너십도 맺었다.
클로봇은 지난해 매출 242억400만원, 영업손실 57억6500만원, 순손실 224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04억3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창구 대표(16.2%) 외 6명이 20.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37대 1의 경쟁률로, 5조5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933.8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400∼1만9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김창구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8월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실내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공급자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