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4613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3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2년 세워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해 왔다. 특히 초등학교 93%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주력이다. 또 국내 최다인 약 650만개의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초등 검정교과서인 ‘아이스크림 교과서’ 등으로 교육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해 매출 1230억5500만원, 영업이익 340억4500만원, 순이익 302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65억3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시공테크(26.6%) 외 9인이 6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2.89대 1의 경쟁률로, 152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1.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2000~4만200원) 맨 아래로 결정했다.
허주환 대표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에듀테크에 인공지능(AI)을 선제 도입해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