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공사현장 추락 사고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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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공사현장 추락 사고로 1명 사망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4.02.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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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아래로 함께 떨어진 1명은 부상 치료 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신축 공사 현장. /네이버 지도 캡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신축 공사 현장. /네이버 지도 캡처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두정역’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7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의 ‘힐스테이트 두정역’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엘리베이터 내부 거푸집 작업 중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인 노동자 5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40대 한국인 노동자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물 엘리베이터 홀 작업 중 철골 구조물인 ‘갱폼‘(작업용 발판과 천, 거푸집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외벽에 매단 철골 구조물) 인양 작업을 하던 중 갱폼과 함께 40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측은 구체적인 사망 정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 중지 조치한 상태이며,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공사 규모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사고가 잇따르자 현대건설의 전국 모든 시공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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