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천연 수세미의 섬유질 조직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원천적 물성과 삶에 대한 성찰은 물론 독특한 미적 경험을 추구하는 석은정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2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수세미 그 자체의 특성과 입체적인 형태를 통해 자연의 표정과 색감을 표현한 석은정 작가의 작품이 50여 점이 전시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큐레이터는 “석은정 작가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수세미 심을 활용해 평면적인 형식에서 점차 부조의 형식으로 발전하며, 수세미의 다양한 형상을 통해 추상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단색조의 색채이미지를 통해 동양적인 미의 개념을 탐구하며 단색이 가지는 특별한 힘을 표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중달 기자 다른기사 보기